일본내에서는 공기청정 업체의 이온 방출등에 의한 제균 기능에 대한 과대 광고가 이미 휩쓸고 지나갔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이와 관련한 기능에 대해 상세한 실험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며 실사용 공간에서의 실증 결과는 없다고 솔직히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국내 공기청정기 업체들은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하지 않고 어떤 균을 얼마큼 없앤다라는 단순한 정보만을 제공하여

해당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경우 집안의 바이러스 등을 다 제거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제조사에서 밝히는 자료만 가지고 비교해 보겠습니다.


우선, lg전자는 홈페이지상에서 실험조건에 대한 데이터가 아예 기술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는 그나마 나아서 실험조건이 명기가 되어 있습니다.

(AC-36PHSAWK 모델로 0.3μm먼지를 99.97%제거)


삼성은 바이럭스 닥터 기술로 2가지 종류의 바이러스(h1n1 subtype a와 h1n1 a)에 대해 각각 제균율 99.99%, 99.68% 입니다.

다만, 실험공간인 챔버(실험상자)의 크기가 각각 500cc와 1㎥입니다.

제시된 제균율 까지 도달 시간은 각각 20분과 60분 입니다.

1㎥는 아시다시피 가로 세로 높이 각 1m의 공간으로 큰 박스 정도 되겠습니다.
1㎥를 cc로 환산하니 네이버에서 1,000,000cc라고 나오네요.
맞는 변환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릴적 실험실에서 비이커가 500cc짜리 였던걸 생각하면
처음 바이러스 20분내 제균율 99.99%가 그렇게 마음에 확 와 닿지는 않을 겁니다.


다음은 일본 다이킨(국내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명한 공조전문업체)사 제품 입니다.
(MCK70N 모델로 pm2.5에 대응->일본 전기 공업회 자주 기준 (HD-128) 판정 기준 :  32㎥ 공간에서 90분 이내 0.1 ~ 2.5μm의 입자를 99 % 제거)

바이러스 제균율은 99프로
터보모드로 15분
실험공간은 25㎥입니다.

곰팡이 제거율 99프로
터보모드로 13분
실험공간은 역시 25㎥입니다.

수치로 얼추 비교를 해보니 다이킨 사의 제품에 대한 실험결과는 그나마 좀 현실적으로 와 닿는 것 같습니다.






+ Recent posts